최종편집 2024년 11월 20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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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주민 "나라가 우리를 짐승 취급하는데…"
[현장] "보상금 400만 원과 일생을 바꾸라니"…몸에 쇠사슬 묶고 단식
"우리 같이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 죽는다고 무서워하지도 않겠지. 가을걷이해야 하는데 우리 집 감은 누가 따고 콩은 누가 따나. 따기만 하면 돈인데 계속 여기에 있으니…이제 일 년 먹고살 돈도 없다. 죽으면 그만이다." 송전탑 공사현장을 지키느라 종일 끼니를 거른 65세 김모(여) 씨는 입술이 다 부르터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목소리만은 쟁쟁했다.
남빛나라 기자(=밀양), 최형락 기자(=밀양)
60대 할머니의 미리 쓴 유서 "내 시신은 청와대로…"
[현장] 밀양은 전쟁터…한국전력에 맞서 노인 게릴라전
21일 오전 6시께부터 경상남도 밀양의 작은 마을이 들썩였다. 20일 오전 한바탕 전쟁을 치른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새벽부터 일어나 차를 몰고 산길을 달렸다. 평밭 마을 주민 장재분 씨의 휴대전화로 127번 공사 현장에 경찰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남빛나라 기자(=밀양)
민주당 "한국전력은 왜 국민을 괴롭히나?"
[현장] 민주당 대표단·국가 인권위, 밀양 송전탑 반대 현장 방문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대표단이 765 킬로볼트 송전탑 공사 재개로 극심한 갈등이 발생한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평밭 마을을 방문했다. 21일 오후 6시께 현장을 찾은 대표단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8년째 투쟁해온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전병헌
일촉즉발 밀양…'송전탑 밀어붙이기'에 주민 자살 시도
[현장] 노인-경찰·한전 극한 대치…민주당 의원 방문 예정
경상남도 밀양시 765 킬로볼트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주민과 경찰 간 대치가 극에 달했다. 일부 주민은 자살을 시도해 한국전력의 '송전탑 밀어붙이기'가 이명박 정부 때의 용산 참사를 연상케 한다. 21일 오전 6시께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내양 마을의 127번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