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04일 2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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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이유'로 폐지되는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 폐쇄 저지 공대위 연속기고⑥] 그 결과를 감당하는 것은 오롯이 십대여성의 몫으로 남겨졌다
서울시 십대여성건강센터의 '건강지원'은 매우 특별했다. 그 특별함은 이제 과거형이 됐다. 이곳은, 스스로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들어찬 몸들에게 그 이유를 묻기보다 먼저 살피고 안심시키며, 지켜주고 기다려주는 장소였다. 어른을 동반하지 않아도 '미성년(未成年)' 그 자체로 온전히 환대받는 장소였으며 '나는봄'의 어느 한 귀퉁이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김홍미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젠더폭력연구본부 부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