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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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파괴된 것이 구럼비 바위 하나일까요?"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11> 그 섬의 고요에, 그 평화의 역사에 보내는 사랑의 편지
그런데 그날 파괴된 것이 구럼비 바위 하나일까요? 늘 다시 태어나는 아이들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날의 비명이 그저 폭발음뿐이었겠지만 그날, 그 역사 속에 살던 사람들도 죽었어요. 그 평화 속에 살던 아이들도 죽었어요.
김학중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