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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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 속에서 '현실' 찾는 그대여, 지적 유희는 범죄가 아니라네
[김창규의 '기계 나비의 꿈'] 맞닿아도 괜찮은 평행선, 두 개의 태도
(아마도 편집자께서는 눈살을 찌푸리시겠지만)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책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차이나 미에빌(China Mieville)은 영국 판타지/SF작가로 어마어마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차이나 미에빌을 좋아하는지라 국내에 번역되기에 앞서 읽기도 한다. 그의 최근작 중에 판타지인 도시와 도시(The City The City)가 있다. 도
김창규 SF 작가·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