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4일 0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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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맨얼굴 "부패엔 의리가 없다"
[창비 주간 논평] 보수의 의리에 대해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진보는 분열로 망해도 보수는 부패로 망하지 않는다. 분열엔 의리가 없지만 부패엔 의리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작가 박민규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쓴 글 '눈먼 자들의 국가'의 한 구절이다. 통찰력 깊은 말이다. 그는 익숙한 격언 뒤에 비대칭성이 숨어 있다는 것, 그래서 진보와
김종엽 한신대학교 교수
'소녀시대' 보면서 "숨 막히는 욕정"? 나는 아닐세!
[아이돌에 대해서 묻고 싶은 몇 가지] <아이돌>
운전 중에 얼떨결에 원고 청탁을 받고 책을 한번 보자고 했다. 말해놓고 보니 청탁을 받아들인 꼴이 되었다. 그리 두껍지 않다던 이 책 아이돌 : H.O.T에서 소녀시대까지 아이돌 문화 보고서(이매진 펴냄)는 받아보니 꽤나 두꺼울뿐더러, 실린 글들을 읽어보니 공이 많이 들어간 것들이어서 한물 간 문화 평론가가 나서서 간단히 다룰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프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