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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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현장] 이러려고
[문학의 현장]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러려고 이러려고 운동을 했나고등학교 때부터 쉰다섯이 되도록 수십 번새벽 댓바람부터 상경해붉은 띠를 머리에 칭칭 동여매고광화문, 서울시청, 국회 앞 딱딱한 아스팔트에 앉아구호를 외치고 함성을 지르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노숙을 했나국정원에서, 검경에서, 검은 안경 쓴 낯선 사람에게서회유당하고 협박당하고 생명까지 위협받으며 싸움을 했나나는 교사, 자랑스러
김정원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