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4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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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단, 국민의 의분에 불을 지르다
[그해 6월·2] 이름없는 의인들과 사제단의 결단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의 진상이 조작되었다 1987년 5월18일 오후 6시 30분, 명동성당에서는 '광주민주항쟁 제7주기 미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미사는 물론 광주민주항쟁 제7주기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미사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 의하여
김정남 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아아, 박종철"
[그해 6월·1] 다시 돌아보는 박종철사건과 6월항쟁
1월14일, 11시 20분 1987년 1월15일 오전, 중앙일보 검찰청 출입기자 신성호는 흔히 그랬듯이 검찰 간부들의 방을 한 바퀴 돌다가 우연히 "경찰 참 큰일 났어!"라고 말하는 한 간부의 소리를 들었다. 그는 그것이 결코 예사롭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신성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