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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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잊지 않겠단 약속은 틀렸다
[주간 프레시안 뷰]기억 투쟁
잊지 않겠다는 약속은 틀렸다안타까워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안타깝고 허망해서 일주일 이상을 공황상태로 지내야 했습니다. 눈뜨고 뻔히 보며 아이들을 수장시켰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향해 몇십 년을 뛰어 선진국 문턱에 도달했다고 떠들어댔는데, 우리는 고작 가장 원시적인 '구조' 활동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움의 이면에 분노가
김익한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