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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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팔면 아들 한전 취업시켜준다더니…"
[현장] 암 걸린 월성 해녀 "미역 공짜로 줘도 아무도 안 먹어"
권영자(70) 할머니는 월성 원전이 있는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산다. 슬하에 자식이 4명 있는데, 아들 한 명과 같은 동네에 산다.60대였던 남편은 8년 전쯤에 위암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같은 동네에 사는 아들(41)은 6년 전쯤에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권 할머니 자신은 3년 전 폐암 수술을 받았다.외지에 나가 사는 나머지 자식 3명은 모두
김윤나영 기자(=경주)
월성원전 주민들 "여그 암 환자 없는 집 있나?"
[현장] "송아지가 어미젖 거부하다 죽어"…이주 원하는 주민들
30살 넘은 월성 원전 1호기가 있는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경주 시내에서 버스로 2시간가량 더 들어가야 나오는 이 작은 마을은 을씨년스러웠다. 낡은 다방 간판이 간신히 자리를 지탱했고, 건물 곳곳에는 '임대' 혹은 '매매'라고 적힌 현수막이 보였다. 음식점에는 손님이 없었다. 17일 월성 원전 홍보관 앞에 마을 사람들 20여 명이 천막을 치고 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