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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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겨울, 중국집의 추억
[추모] 오호 통재라! 당대의 인걸이 가셨구나!
언제였던가. DJ랑 몇몇 글쟁이들이 서교동 아무개 중국집에서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1992년 대선 직후였다. YS에게 패하고 나서 모든 정치 활동 포기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떠나는 그를 위로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명분은 작가회의 주최 가난한 문인 돕기 일일 주막
김영현 소설가·실천문학사 대표
"문학이여, 나라도 먼저 침을 뱉어 주마"
[기고] 이것은 '표절 시비'가 아니다
다른 누가 문학을 멸시하기 전에 내가 먼저, 재빠르게 먼저, 울대 곳곳에 고여 있는 가래까지 모아, 힘껏 침을 뱉어주는 것이다. 온갖 모멸의 자세로 이 불순하고 음탕한 감성의 시대, 죽어버린 문학 위에, 피를 토하듯 침을 뱉어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찍이 우리가 경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