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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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바벨탑
[여기가 용산이다②] 아주 오래된 골목길
내 가난한 발바닥은 아주 오래된 골목길을 기억하고 있다. 신발 속에 채워 넣을 수 있는 것은, 오래된 그 골목길에서 보았던 목련과 장미와 벽화들이었다. 내 가난한 발바닥을 부러워하던, 사랑하던 한 개의 발을 가진, 오래된 여인이 있었다. 한 개의 발로, 두 개의 부끄러
김성진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