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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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힘, 눈만 감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철학자의 서재] 줄리아 로벨의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
문명 의식과 중화주의이른바 '중국'이란 무엇을 지칭하는가. 요순우탕(堯舜禹湯)의 다스림이 있기 때문에 중국이라고 하며 공자, 안연, 자사, 맹자의 학문이 있기 때문에 중국이라고 한다. 지금 중국이라고 할 만한 것이 어디에 존재하는가. 성인의 다스림과 학문이라면 우리나라가 이미 얻어 옮겨 왔다. 어째서 다시 먼 곳에서 구하려 하는가. (卽所謂中國者, 何以稱焉
김선희 이화여자대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