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6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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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알고 보면 '좌파와 우파의 문제'
[창비주간논평] 좌우파 균형과 합리적 개혁을 위해
영화 <부러진 화살>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재판절차나 교수신분 등 우리 사회의 이런저런 주요 문제를 다루는 의미있는 화제작이기 때문이다. 조금 깊이 파고들면 비합리적 좌우대립이 왜 생기는지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따지려면 영화와
김기원 방송통신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권력과 정치권력의 바람직한 교체방식은
[창비주간논평] 이건희 회장이 존경받는 기업가로 남으려면…
여러 재벌에서 3세 총수로의 경영권 교체가 진행중이다. 연말 인사철을 맞아 LS, 한국타이어, 한화 등에서 3세들이 승진 러시를 보이고 있다. "부자는 3대를 가지 않는다"는 옛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하지만 경영권 승계를 잘못하면 덩치 큰 재벌일지라도 한순간에 나락으
한진중공업 사태의 '불편한 진실'과 올바른 해결책은?
[창비주간논평] 시장과 맞서려면 뱀 같은 지혜 필요해
3차 희망버스로 수천 명이 또 부산의 한진중공업을 찾았다. 200일 넘게 초인적으로 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씨를 응원하고,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각자 제 살기 바쁜 세상에 이렇게 이웃의 아픔에 동참하려는 노력이 물결처럼 일어
장하준 논리의 비판적 해부
[창비주간논평] 재벌 문제의 오해와 극단적 주주배척론
장하준 교수의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재미가 있고 문체도 경쾌하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 중엔 필자 역시 동감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우선 시장만능주의의 폐해에 대한 지적을 들 수 있다. (시장만능주의를 그는 자유시장주
진보와 개혁의 정치경제학
[창비주간논평] '그놈이 그놈'을 떨치려면…
김대중-노무현정권이나 이명박정권이나 "그놈이 그놈"이라 하던 일부 진보진영도 지난 2년간 뜨거운 맛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용산참사, 4대강 강행, 미네르바 구속, 부자 감세, 노조 및 시민단체 탄압, 방송 장악, 재벌개혁 후퇴, 남북관계 경색 등 사회 각 분야
죽기살기식 노사관계를 벗어나려면 덴마크를 보자
[창비주간논평] 사회 안전망이 뒷받침된 노동 유연성이 필요하다
쌍용차사태가 큰 불상사 없이 일단락됐다. 불행 중 다행이다. 하지만 일단 파탄났던 회사가 쉽게 회생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희망을 가지려면 내부구성원이 열과 성을 모으고 시장상황이나 채권단 태도 등의 외부환경도 나아져야 하리라. 정부나 재계는 속으로 미소를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