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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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만큼은 고3 딸에게 덜 미안해도 될까요?"
[기고] 크레인 TTC-06호에서 드리는 편지
나는 왜 혼자 이 크레인(TTC-06호) 위에 올라 있나. 집에서 혼자 밥을 끓여먹고 학교를 가고, 다시 돌아와 혼자 잠을 청할 고3 딸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겁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고공농성. 2011년 88일과 오늘로 144일째인 두 번째 고공농성일을 합치면 딸과 떨어져 하늘에서 생활한 것만 230여일 된다. 당장이라도 한달음에 달려 내려가 딸
강병재 대우조선해양 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