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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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브라더', 철도 노조와 닮았다고?
[철학자의 서재] 라이너 촐의 <오늘날 연대란 무엇인가>
다시 책을 펼치다지난 11월 말, 한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민주주의 대 민주주의'라는 주제였는데 전문가들의 발표를 들은 후, '연대(solidarity)'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철학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일까, 서로 다른 전공 영역 때문일까, 사람들의 질문이 오갈수록 내 머릿속은 복잡해지기만 했다. 학술대회가 끝나고 뒤풀이까지 마치고 집
강경표 중앙대학교 강사
핵발전소 도시 No! 에너지 자립 도시로!
[철학자의 서재] 헤르만 셰어의 <에너지 명령>
갈림길에 서다기본적인 에너지 사용량이 늘고 있다. 지금은 전구 하나를 밝히고 라디오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는 세상이 아니다.수많은 가전제품의 소음이 집안을 장악한다. 미세한 냉장고 소리, 컴퓨터 하드디스크 구동음, 메시지가 왔다는 스마트폰의 울림 등이 이미 내가 많은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앞으로 통신망을 기본으로 모든 전자 제품을
슈퍼맨이 아니라 '겁쟁이'를 예찬하자!
[철학자의 서재] 프란츠 부케티츠의 <겁쟁이가 세상을 지배한다>
슈퍼맨 팬티를 벗다어릴 적 바지 위에 팬티를 입을 생각은 못했어도 한번쯤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주먹 쥔 한손은 하늘을 향한 채 동네를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 본 추억이 비단 나만의 것은 아니리라.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동네마다 악당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세계 평화를 꿈꾸며 보자기를 휘날리던 동네 꼬마 슈퍼맨들은 정말로 많았다.당시 파란색 전신 쫄쫄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