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2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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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지하를 다시 생각한다
[김지하를 추도하며] 1
T. S. 엘리어트의 시를 읽을 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에 잠기곤 한다. "우리에게는 엘리어트보다 더 훌륭한 시인이 있었다." 시인을 놓고 누가 누구보다 더 위대하다는 말을 할 수는 없는 이야기이지만, 최소한 시라는 것은 일상적 언어가 미칠 수 없는 감정이나 느낌의 향연이 바로 지금 여기 우리 삶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의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는 있을
도올 김용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