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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 맞아 북 테마파크 개관…'북크로싱' 운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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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 맞아 북 테마파크 개관…'북크로싱' 운동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 사망일에서 유래된 '책의 날'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북 테마파크'가 개관됐다. 경기도 성남에 건립된 '북 테마파크'는 한국 최초의 '책' 주제 공원이다. 성남 분당구 율동공원 내에 '공원 속의 공원'으로 조성된 1500여 평 규모의 이 테마파크 안에는 책 카페, 야외공연장, 책 주제 산책로, 상징조형벽화 등이 조성됐다.
 
  한편 '한국출판인 회의'는 '세계 책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2일, '북 테마파크'에서 개막 이벤트로 '북 크로싱(book crossing)' 외에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북 크로싱'은 다 읽은 책이나 사놓고 읽지 않은 책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운동이다. 출판인회의는 '북 크로싱'의 정착을 위해 22일, 23일 양일 간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 등을 통해 신간 서적 1만5000권을 1000 원에 판매한다. 1000원에 책을 산 사람들은 다 읽은 다음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만 한다.
 
  ***'세계 책의 날'은 어떻게 생겼나**
 
  지난 1995년 제28차 총회에서 유네스코는 4월 23일을 '세계 책의 날'(정식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로 지정했다.
 
  당시 유네스코는 결의문을 통해 '책은 역사적으로 지식을 전파하는 가장 강력한 매체일 뿐 아니라 그것을 보존하는 가장 효율적 수단'이며 '인간을 계몽하고 문화적 전통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고 그 지정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4월 23일은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임과 동시에 독서인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성 조지' 축일 이기도 하다. '세계 책의 날' 지정 배경에는 이런 유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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