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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방식' 갈등,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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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방식' 갈등, 산 넘어 산

대전 등 시민배심원제, 광주·수도권 등 갈등 증폭

민주당이 8일 1차로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 기초단체 지역 8곳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광역단체는 대전광역시에 당원 전수 조사 50%와 시민공천배심원제 50%를 적용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대전 경선 방식과 함께 서울 은평구, 경기 오산시, 화성시, 인천 연수구, 광주 남구, 전남 무안군, 전북 임실군, 충북 음성군 등 8곳에 대해 시민공천배심원제 100%로 기초단체장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오는 3월 27일 경선이 열리는 대전광역시의 경우 대전광역시에 등록된 민주당원 전체에게 전화로 의견을 묻는 당원 전수 조사 50%와 27일 경선 현장에서 열리는 시민공천배심원제 결과 50%를 반영해 후보자를 결정한다.

우상호 대변인은 1차 선정 지역에 대해 "지역 후보자들 간에 큰 이견이 없는 지역부터 결정했다"며 "금주 중으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적용할 지역 선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나머지 지역이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 등에서 경선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이계안, 이종걸, 유필우 후보는 100% 국민참여경선을 주장하고 있고, 광주 역시 후보자들 간의 유불리에 따라 경선 방식에 대한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광주의 경우 민주당 지도부가 '개혁 공천' 방식으로 내놓은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적용을 적극 검토하며 대전과 마찬가지로 당원 전수 조사 50%, 시민공천배심원제 50%를 적용하려 했으나, 최고위원회 내부의 문제제기로 결정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운태 의원의 경우 '민심 반영'을 주장하며 '시민 여론조사' 포함을 주장하고 있으나, 다른 후보들은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에 부정적이지 않은 상태다.

반대로 수도권의 경우 일반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후보군에서 '역전'이 가능한 100% 국민참여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형편이다. 일반 여론조사나 시민공천배심제는 현재 주류 측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경선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이번 주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자 경선 일정을 확정지었다. 3월 20일 충남북을 필두로 3월 27일 대전, 4월 4일 경기, 4월 10일 광주, 4월 11일 전북·제주, 4월 17일 전남, 4월 18일 인천, 4월 24일 강원·영남 등의 경선을 치른 뒤 4월 25일 서울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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