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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4분의 3 "비정규직 고용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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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4분의 3 "비정규직 고용 최소화해야"

전교조, 고교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고등학생 중 상당수는 비정규직 고용은 바람직하지 못한 차별을 야기하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에 한정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고등학생 11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10일 전교조에 따르면 고등학생 중 상당수는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으며,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비정규직 법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정규직' 이란 고용형태에 대해 여론조사에 응답한 학생 중 74.6%가 "비정규직은 바람직하지 못한 차별이며 비정규직은 특별한 상황에만 한정해 최소화하는 것이 옳다"고 답변했다.

〈그림1〉

반면 "채용과 해고가 자유로운 비정규직을 늘리는 것이 회사의 이익과 국가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체 노동자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는 11.4%의 학생들만 동의했다.

이는 비정규직 사용에 있어 '사유'를 둬 비정규직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입장에 동조하는 학생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학생들은 비정규직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해고가 용이하고(38.6%), △비용을 절약(31.9%)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무의 특성 때문에(9.9%)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이 자유로운 비정규직을 원해서(9.2%)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수는 매우 적었다.

〈그림2〉

또한 현재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비정규직 법안에 대해서도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법안의 국회통과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 대해 57.0%가 반대 입장을 보였고, 43.0%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장혜옥 전교조 위원장은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학생들도 알 것은 다 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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