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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경기도의 '작은 이명박' 심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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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경기도의 '작은 이명박' 심판하겠다"

경기지사 출마선언…주류-비주류 경쟁 축소판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참 나쁜정권, 무능한 정권, 거짓말 정권을 심판하고 수도권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교육도지사', '경제도지사'를 컨셉으로 내세웠다.

그는 또한 "철없이 천방지축으로 좌충우돌하는 도정을 심판하겠다. 경기도의 '작은 이명박'을 심판하겠다"며 김문수 경기지사와도 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기도가 전국 꼴찌를 다투고 있는데도 경기도는 1조원이 훨씬 넘는 학교용지부담금을 내지 않고 경기교육의 희망인 김상곤 교육감 죽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상급식을 반대하며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는 결식도정을 바꿔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눈칫밥 먹지 않도록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도를 유럽의 강소국처럼 만들겠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이 G7으로 가는 기관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삼성 LED 등 경기도의 첨단 산업이 다 빠져나가는 것을 환영한다는 무책임한 도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무차별적인 규제완화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면서도 "고부가 첨단업종에 대한 얽히고설킨 '덩어리 규제'를 뿌리째 뽑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기도의 변화는 모두가 손을 맞잡을 때만 가능하다"면서 "참 나쁜 정권과 철부지 도정을 심판하기 위해 민주개혁세력이 똘똘 뭉쳐야 한다. 통합과 연대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보신당 후보로 나선 심상정 전 의원과 연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로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고, '노무현 재단'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 의원이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앞서 출사표를 던진 이종걸 의원과의 당내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정세균 대표 등 주류의 지원을 받는 김 의원과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 비주류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 의원의 경쟁은 당내 세력 대결의 성격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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