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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무지개연대', 야권 연합 모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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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무지개연대', 야권 연합 모델 될까?

야5당+지역 시민사회 결합한 '풀뿌리 실험' 주목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상층부의 선거연합 논의가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에서 자발적인 '풀뿌리 연대'가 구체화돼 주목을 끌고 있다.

30일 창립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 '좋은 정치 실현을 위한 고양무지개연대'는 "차이를 넘은 연대"를 지향한다. 고양시민 1만명을 모아 좋은 정책을 내고 좋은 후보를 세우는 게 목표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지향하는 바가 조금씩 다른 사람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정치를 모색할 때 새로운 대안이 싹튼다"면서 "깨어있는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좋은 정책을 내고 좋은 대표자를 뽑을 때 민주주의는 강화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살아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정치인이 눈앞의 자기 이익에 매몰돼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려 할 때 무지개연대에 모인 시민들의 조직된 힘은 차이를 넘어선 연대를 관철시키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혀 이 지역 야권연대에 적지 않은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을 비롯해 김만흠 고양소사이어티 대표, 김인숙 고양여성민우회 전 대표, 이춘열 고양시민회 전 대표는 진보개혁 후보 당선을 위한 연대에 합의했다.

야5당이 후보 선정 및 정책공조를 협의하는 정당협의체를 구성해 시장과 지방의원 등 후보를 선정하면 고양무지개연대 1만인위원회가 이를 추인해 선거연합을 성사시키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당연합체가 범야권 연합의 정무적 절차를 진행하고 고양무지개 연대가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야권 연합을 지탱하는 '투트랙' 구조로, 이 같은 지역의 자발적인 연대 논의가 중앙정치권에서 진행 중인 선거연합의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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