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값에 이어 라면 값도 내리기 시작했다. 제분업계에서 밀가루 가격을 내린 효과다.
28일 삼양식품은 29일 출하분부터 △삼양라면 △수타면(이상 750→700원) △맛있는 라면(950→900원) △대관령 김치라면 △삼양라면 클래식(이상 700→680원) 등 5개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측은 "매출액의 80%를 차지하는 5개 제품 가격을 인하해 소비자들이 직접 효과를 체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에 앞서 SPC그룹과 CJ푸드빌은 빵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동아원 등 제분업체들은 약 2주 전부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밀가루 제품 가격을 6~8% 인하키로 했다.
다만 업계 1위인 농심은 인하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가격 인하에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 롯데제과 등도 아직은 인하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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