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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책>, <아바타> 기세 꺾기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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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책>, <아바타> 기세 꺾기엔 역부족

[박스오피스] 2010년 1월 15일 - 1월 17일 북미 박스오피스

<아바타>의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를까. 지난 1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아바타>는 이제 아카데미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 작품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날을 기념하는 연방휴일이 낀 1월 셋째 주말(15~17일)에도 북미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나갔다. 전세계 흥행수입은 16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1위인 <타이타닉>을 약 2억 달러차로 바짝 뒤좇고 있다.

▲ <엘리의 책>

2위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묵시록적 판타지영화 <엘리의 책>. 조니 뎁 주연의 <프롬 헬>을 만들었던 휴즈 형제가 무려 9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2043년을 배경으로 지구멸망을 막을 수 있는 '엘리의 책'을 가진 워싱턴과 이를 빼앗으려는 악당 게리 올드먼 간의 치열한 싸움을 줄거리로 하고 있는 작품. 당초 <아바타>의 흥행세를 꺾을 수도 있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역시나 역부족이었다. <아바타>는 5주차 주말에도 5,460만 달러를 거둬들인 데 비해, <엘리의 책>은 첫 주말에 3,802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3위는 피터 잭슨 감독의 신작 <러블리 본즈>. 살해당한 14세 소녀가 하늘에서 자신을 죽인 범인과 가족을 내려다본다는 내용으로, 2002년 미국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에 옮겼다. 잭슨 감독의 초기작 <천상의 피조물들>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색적인 것은 개봉 3주차에 전주 4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는 것. <아바타>와 거의 비슷한 때에 일부 대도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조금씩 상영관 수를 늘여나가며 <아바타>에 물린 관객들을 붙잡은 배급사 파라마운트의 전략이 돋보인다.

이밖에 <옆집의 스파이>가 개봉 첫 주말에 1,300만 달러를 벌어 5위로 박스오피스에 데뷔했다.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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