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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제, 후원의 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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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제, 후원의 밤 연다

[Film Festival] 15주년 첫 후원의 밤, <칠레전투> 1, 2, 3 특별상영

1996년 1회 영화제를 개최한 뒤 14년간 인권영화를 발굴, 상영해온 인권영화제가 15주년을 앞두고 첫 후원의 밤을 연다.

인권영화제 측은 1월 29일 6시에 시청 근처 한 호프집에서 후원의 밤 행사인 '하라(HARA) 파티'를 개최하고, 영화제를 후원할 개인 후원자를 모집하는 한편 올해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다짐을 함께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그간 인권영화제를 주최해온 인권운동사랑방에서 독립해 자체적인 영화제를 치르기 위한 장기 계획을 준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기도 하다. 오후 9시 20분부터 공식 기념행사를 치르고, 행사장 한 켠에서는 5시 20분부터 인권영화제 사상 가장 인기작이었던 <칠레전투 1, 2, 3>을 연속으로 상영한다.

▲ (그림 제공 : 인권영화제)

인권영화제는 인권운동사랑방이 96년 첫 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영화제를 여는 것 자체가 투쟁의 과정이었다. 2회 영화제를 개최했던 97년 당시에는 검열을 통과하지 못한 <레드 헌트>의 상영을 강행하면서 당시 인권운동사랑방 서준식 대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전격 체포되고 영화제 사무실은 압수수색을 당하는 상황까지 맞았다. 2001년부터 극장에서 영화제를 치르기 시작한 인권영화제는 이후 서울아트시네마와 아트큐브 등에서 다소 안정적으로 영화제를 치를 수 있었지만, 2008년 사전 심의를 거부하는 인권영화제의 원칙상 상영장을 찾을 수 없자 다시 거리로 나와야 했다.

2008년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2009년은 청계광장에서 영화제를 강행한 인권영화제는 올해도 청계광장에서 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권영화제 측은 보도자료에서 "국가권력에 맞서 싸울 일이 더 많아질 2010년, 다시 청계광장에서 14회 인권영화제를 개최할 것"이라 밝혔다. 올해 인권영화제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인권영화제는 지난 5월 인디포럼, 노동영화제 등과 함께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단체사업 지원 대상에서 또렷한 근거 없이 탈락한 뒤, 결국 영진위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인권영화제는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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