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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총리도, 당지도부도 "충청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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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총리도, 당지도부도 "충청도로"

당·정·청 '세종시 여론몰이' 총력전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이 총동원돼 세종시 여론전에 팔을 걷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혹시 세종시 발전방안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하는 부처도 있을 수 있으나 세종시 문제는 일부 부처의 업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범정부적 대처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모든 부처는 비상한 각오를 갖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데 적극 협력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여론전의 주안점은 충청권이다. 전날 대전을 찾은 정 총리는 이번 주 다시 한 번 충청권을 찾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주례보고에서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향후 홍보방안을 보고하기도 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도 광역시도 지사들과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반발이 거센 지방자치단체에 세종시 수정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중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수정안의 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충청권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박형준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도 일제히 방송에 출연해 세종시 여론전에 주력했다.

박재완 수석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종시는) 나라 전체적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윈윈전략이 될 수 있고 블랙홀이라기보다 화이트홀이 되도록 하자는 개념"이라고 했다.

그는 헐값 특혜에 따른 재정부담 문제와 관련해선 "땅값에 관한 재정부담은 14조원으로 원안과 동일하게 설계를 했기 때문에 국민의 추가 세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이나 대학의 실제 투자를 담보할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에 투자하는 기업과 대학은 공신력이 있고 국제브랜드 가치가 높기 때문에 MOU를 체결했다면 믿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박형준 정무수석도 이날 <SBS 전망대>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도 과거 수도분할에 대해 국가적으로 보면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부처를 나눠 국정을 운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알고 있었다"고 행정부처 이전 백지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나라당 내 친박계 설득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표가 정치적 약속과 신뢰를 강조하는 것은 일리 있고 타당성이 있다"면서도 "세종시 발전방안을 놓고 당이 근원적으로 분열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박 수석은 "정부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국가미래와 충청 발전을 위해 대안을 모색한 것도 진정성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도 세종시 여론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광근 사무총장을 필두로 정두언, 진수희, 정태근, 김용태, 권택기, 강승규, 김영우 등 친이계 핵심의원들이 이날 별도 모임을 갖고 충청도민들의 여론 설득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14일 충남도당 국정보고대회, 19일 대전시당 국정보고대회와 함께 의원 개별적으로 충청권을 방문하는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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