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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역대 전세계 흥행 1위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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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역대 전세계 흥행 1위 오를 수 있을까

[뉴스메이커] 경쟁자는 <타이타닉>뿐, 국내에선 역대 외화 흥행 1위 확실시

<아바타>가 역대 전세계 흥행 2위 영화로 올라섰다.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 닷컴'(http://boxofficemojo.com)이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에 전세계에서 동시개봉한 <아바타>가 6일까지 전세계에서 11억 3,175만 달러를 넘게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억 1,911만 달러를 기록한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의 기록을 제친 것으로, 이로써 <아바타>는 역대 전세계 흥행순위 2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 <아바타>

현재 1위에 올라있는 영화는 카메론 감독의 전작인 <타이타닉>. 1997년 개봉해 12년이 넘도록 1위 자리를 지켜온 <타이타닉>은 전세계적으로 18억 4,287만 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기록됐다. <아바타>가 과연 <타이타닉>의 기록을 깨고 역대 흥행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카메론 감독으로서는 이제 전세계 역대 흥행 1, 2위의 영화에 자신의 이름을 나란히 올려놓게 됐다.

<아바타>, 외화 최초 '천만 영화' 될 수 있을까

국내에서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아바타>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를 기준으로 7일까지 총 717만 6,426명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외화 중 역대 흥행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트랜스포머 2 : 패자의 역습>(743만 7,617명)과 <트랜스포머>(743만 7,443명)가 세운 기록과 불과 26만여 명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영화를 배급하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배표하고 자체 집계한 기준으로는 <아바타>가 이미 7일까지 730만 명을 돌파해, 오늘(8일) 중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진위 집계를 기준으로 해도 <아바타>가 역대 흥행기록을 경신해 외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폭설과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아바타>를 찾는 관객이 많고 개봉주차가 계속돼도 관객수의 낙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7일 하루에만도 전국의 12만 3천여에 해당하는 관객이 <아바타>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이런 추세로라면 기록 경신이 이번 주 내로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같은 점 때문에 <아바타>가 외화로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십세기폭스 사 역시 눈길 교통상황이 개선된 데다 영진위 예매점유율이 여전히 74%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천만 돌파'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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