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 |
<아바타>는 3일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총 3억 5,211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북미 외 지역에서 6억 6,670만 달러의 극장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성적은 <타이타닉>(18억 4,290만 달러),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11억 1,910만 달러), <캐리비언의 해적 : 망자의 함>(10억 6,620만 달러)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1월 둘째주에 <캐리비언의 해적 : 망자의 함>과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의 성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작품인 <타이타닉> 하나만 남은 셈이다. 캐머런 감독으로선 이래저래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겠다. 다시 한 번 "나는 세상의 왕이다"라고 소리치고 싶은 심정이 아닐까 싶다.
<아바타>의 흥행세에 눌려서인지, 2010년 1월 첫 주말(1 ~ 3일)에는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든 작품들 중 새로 개봉한 작품이 한 편도 없다. <셜록 홈즈>가 전주와 마찬가지로 2위를 지켰고, <앨빈과 슈퍼밴드 2>도 3위 자리를 유지하는 등 7위 <공주와 개구리>까지 이례적으로 전주와 순위 변동이 없다.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가 전주 9위에서 한 계단 올라서 8위, <인빅터스>역시 전주 10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불운한 영화는 롭 마셜의 뮤지컬 <나인>이다. 전주 8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아, 다음 주에는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날 것이 분명하다. 배급사인 웨인스타인컴퍼니가 부진한 초반 흥행성적에 실망해, 배급규모를 축소한 것이 이같은 성적으로 나타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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