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북미 박스오피스의 한 해 판매실적은 100억 달러에서 3,600만 달러 적은 99억 6,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하루 뒤인 21일에만 2,900만 달러를 추가해 총 99억 9,3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22일로 2009년 총 실적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의 호황은 경제가 나쁠수록 영화업계의 경기는 좋아진다는 속설을 새삼 입증하는 것이다. 영화업계에서도 지난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사람들이 보다 저렴한 오락거리인 영화를 더 많이 찾게 됐으며, 이 같은 경향은 올 한 해에도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분석가 폴 가라비디언은 2009년 총 판매실적을 100억 4,000만 달러로 내다보고 있다. 영화사별로는 워너브러더스가 총 1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 북미 박스오피스 매출의 약19.6%를 점유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 <아바타> |
한편 할리우드 영화의 해외 실적도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북미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할리우드 영화는 총 140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올해는 이보다 약 5%가 증가한 15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12월 셋째 주말(18 ~ 20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예상대로 <아바타>가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총 3,452개 스크린에서 7,702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위는 전주 1위인 <공주와 개구리>이며 3위는 <블라인드 사이드>가 차지했다. 그밖에 <디쥬 히어 어바웃 더 모건스>가 4위로 박스오피스에 데뷔했다.
▲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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