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 |
그러나 폭발적인 기대에 비하면 <아바타>의 첫 주 흥행성적이 다소 저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실 <아바타>의 개봉 3일간 성적은 <2012>의 성적(서울 36만, 전국 131만)을 근소한 차이로 상회하고 있지만 <터미네이터 4 : 미래전쟁의 시작>(서울 41만, 전국 142만)에는 뒤졌으며, <트랜스포머 2 : 패자의 역습>(서울 41만, 전국 215만)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바타>가 보여주는 놀라운 3D 기술이 회자되면서 관객들 역시 2D보다 3D 관람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바타>의 기세에 눌려 다른 새 개봉작이나 기개봉작들의 성적은 신통치 못한 편이다. 강혜정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걸프렌즈>는 전국에서 6만 명 가량을 모으며 7위로 데뷔하는 데에 그쳤다. <모범시민>은 개봉 2주차를 맞아 전국 16만 명을 모으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뉴 문>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시크릿> 역시 하락세를 보이는 <2012>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전국 누적관객수는 100만 명을 돌파한 상태. 그런가 하면 <여배우들>이 개봉 초 약세에도 불구하고 평일에도 꾸준히 객석을 채우며 개봉 2주차인 지난 주말 46만 명을 넘어선 것이 눈에 띈다.
성탄 연휴인 이번 주말에는 <전우치>와 <셜록 홈즈>,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 나란히 개봉한다. 화제작들이 대거 개봉하는 만큼 <아바타>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만약 유지한다면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일지, 과연 불꽃튀는 대작경쟁의 최종 승자가 어느 영화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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