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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구긴 홍준표…한나라 상임위원장 경선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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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구긴 홍준표…한나라 상임위원장 경선 이변

박진, 남경필 꺾고 통외통위장에…최병국도 신승

홍준표 원내대표의 체면이 구겨졌다. 한나라당은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한나라당 몫 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른 결과 홍 원내대표가 내정했던 후보가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했기 때문.
  
  이날 한나라당은 최병국, 고흥길, 박진 의원을 각각 정보위원장,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외교통상통일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가운데 박진 의원은 홍준표 원내 대표의 상임위원장 배분에 반발해 경선에 출마했다. 박 의원의 당선으로 4선의 남경필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박진 의원과 함께 홍 원내대표에게 반기를 들고 출마한 권영세 의원은 최병국 의원에게 패했다. 최 의원과 권 의원은 득표수에선 동수를 이뤘으나 당헌당규상 "동수일 경우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최 의원이 정보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남경필 의원의 탈락이나 최병국 의원의 '신승'에 대해 한나라당 내에선 홍 원내대표의 독주에 대한 경고장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원내대표가 조정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경선까지 가도록 한 데 대한 불만도 가미돼 있다. 다만 문광위원장 경선은 당초 내정된 고흥길 의원이 정병국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운영위원장에 홍준표, 기획재정위원장에 서병수, 정무위원장에 김영선, 국방위원장에 김학송, 행정안전위원장에 조진형, 국토해양위원장에 이병석 의원 등을 선출했다. 이들은 단독후보로 출마해 만장일치로 뽑혔다. 1년씩 번갈아 맡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은 이한구 의원과 심재철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경선에는 156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참여했다. 이날 확정된 상임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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