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워!

뮤지컬 '웨딩싱어'의 방진의 배우 인터뷰

▲ ⓒ프레시안

"'마이 스캐어리 걸'의 이미나와는 상반된 캐릭터라서 재미가 있어요. 차갑고 엽기적인 이미지에서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변신중입니다!" 뮤지컬 '웨딩싱어'의 줄리아 배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말하는 속도부터 말투까지 많이 고심했다는 방진의 배우(30,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 지난달 '제6회 뉴욕뮤지컬페스티벌(NYMF)'의 '아웃스탠딩 인디비주얼 퍼포먼스' 부문 수상에 대한 축하의 말을 건네자 그녀는 같이한 배우들끼리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캐릭터를 분석하는 과정에 있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주변 지인들을 통해 조언을 구한다고. "줄리아는 보수적이고 순진한 여자예요. 줄리아가 글렌을 떠올리며 '나는 그에 비해 부족한 사람이야. 날 사랑해주니 너무 고맙지'라고 말할 땐 정말 답답했어요. 이해 못하는 부분은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며 의문을 풀어가고 있죠. 친언니나 얼마 전 결혼한 베스트 프렌드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 ⓒ프레시안

"두 분 모두 자신만의 개성이 강하시죠. 황정민 선배님은 저돌적이고 강한 로커 로비예요. 선배님은 청혼도 결혼도 다 해보셨잖아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섬세한 연기가 일품입니다. 로비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가슴을 졸이는 장면이 있는데, 눈물을 흘리며 연기하시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묻어났어요. 박건형 선배님은 착하고 스위트한 로비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열정적이고 패기도 넘치구요. 평소 말투까지 유순하고, 부드럽게 바꾸실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도 돋보여요." 그녀는 황정민과 박건형, 두 배우에 대한 질문에 두 분 모두 개성이 강하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개인적으로 넘버 가운데 'if I told you' 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녀는 "로비와 줄리아가 서로 사랑하지만 상황 때문에 고백하지 못하고 다른 공간에서 부르는 노래예요. 멜로디도 좋고 애절하면서 안타까운 장면이죠"라며 대사를 통해 극대화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주인이요. 진부하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관과 세계가 있는 사람에게 끌리는 것 같아요." 실제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우주인이라고 대답한 그녀에게서는 '마이 스캐어리 걸' 이미나의 엽기적이면서도 엉뚱한 이미지가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받은 감동이 뮤지컬까지 이어졌다는 방진의 배우. "사랑이 시작되려는 분들, 결혼을 꿈꾸는 모든 여성분들 모두 환영이예요." 관객들에게 마지막 말을 전하는 그녀의 눈에서는 줄리아의 사랑스러움이 물씬 풍겨 나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