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과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한겨레 등 4개 진보매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합동토론회 '진보개혁 공생의 길, 4당 대표에게 묻는다'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생중계 합니다. 5일 출연자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입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 김헌태 인하대 겸임교수, 이유주현 한겨레 기자가 패널로 참여합니다. 6일로 예정된 4차 생방송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출연합니다. <편집자> |
"깨진 화분 조각 맞추듯 연대할 수는 없다"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한겨레> <프레시안> 등 4개 진보매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진보개혁연대의 길, 4당 대표에게 묻는다'의 세 번째 토론 주자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다.
노회찬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나는 지금 위 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온 기분"이라며 "고통은 예상되지만 결과는 좋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그는 "진보대연합 문제는 단기적인 필요뿐 아니라 장기적 목표와 연관돼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며 "반MB연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더 나쁜MB' 혹은 '마찬가지 MB'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비유했다.
이어 "유래 없이 낮은 대통령 지지율보다 진보정당 지지율이 왜 더 낮은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진보정당연대가 시대적 요구이기는 하나 무작정 연대는 옳지 못하다"고 강기갑 대표의 '민주대연합'도 필요하고 '진보대연합'도 필요하다는 식의 입장에 반대의 선을 그었다.
물론 노 대표는 "한나라당에 의한 독과점 권력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를 위한 연대가 필요"하지만, "정당만 바뀌는 것으로는 '민주화 20년'의 성과는 계승할지 몰라도 노정됐던 한계는 계속 불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첫 번째 지정토론에 나선 김헌태 인하대 겸임교수는 "여론조사를 해보면 진보신당의 지지율은 2% 수준"이라며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도 만족할만한 득표를 얻지 못했는데 민노당과 갈라선 뒤로 진보신당이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노회찬 대표는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며 "30-40% 수준의 인지도에서 나타나는 지지도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극복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 당시 민노당에서 탈당한 당원들이 진보신당으로 가입하지 않은 이유와 당원가입이 정체상태를 보이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1만5천 당원 가운데 기존 민노당 당원이 아니라 새롭게 입당한 분들이 많다"며 "민노당 탈당 당시 진보신당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분당 자체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잠재적 참여층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 지정토론에 나선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기존 진보정당의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주장했으나 더 깊은 한계에 갇힌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노 대표는 "나무가 성장할 때 거름 더 주는 방법도 있으나 아예 잘라 꽃꽂이를 하는 방법도 있다"며 "거창한 나무에 비해 꽃꽂이에 쓰는 나무가 굉장히 왜소하고 초라해보일 수 있지만 진보의 양당이 존재하는 그 자체가 하나의 큰 진보정당을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향후 새롭게 태동할 진보정당은 한국사회에 제대로 뿌리내리는 강한 정당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표는 "진보정당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 느꼈던 폐단이나 한계를 극복하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다"며 "거대담론에 갇혀 민생문제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진보신당은 ▲휴대폰 요금 관련 IT산업 전반 ▲신종플루 문제 ▲4대강과 지방정부 예산 등 과거 활동과 패턴이 상당히 다른 생활적 진보이슈를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김 교수는 "안산 상록 을에서 보듯이 진보신당이 과연 현실정치에서 주류정당이 될 수 있겠나, 그저 문제제기 집단에 머무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이 존재한다"고 질문했다.
노 대표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세계 진보정당의 역사를 보면 우리는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진보정당의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분당 당시 패권주의와 종북주의 등이 문제로 거론됐다"며 "민노당 당원들과의 노선 차이 뿐만 아니라 정서적 조정도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노회찬 대표는 "분당 당시 공개적으로 민노당의 문제점이 종북주의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며 "민노당 일부 개인들의 언행은 그런 면이 없지 않으나 노선은 종북주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기 고백적으로 "마지막 대의원대회에서 혁신안이 사실상 부결되는 상황이 되면서 혁신할 수 없다면 그 당이 존재할 이유가 있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탈당하게 됐다"며 "분당은 특정정파의 문제는 아니고 모든 정파가 공히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보신당에 참여하는 분들도 적잖이 책임져야 하고, 이 문제는 과거 채권채무 해결하듯이 관계 개선할 문제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특히 노 대표는 "깨진 화분의 조각을 맞추듯이 관계를 복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제대로 연대를 하기 위해서도 더 이상 골을 깊이 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래야 새롭게 신뢰를 더 두껍게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집을 함께 만드는 것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대연합은 지나간 패러다임...진보진영, 전면적 선거연합해야"
노회찬 대표는 민주개혁진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대연합'과 관련 "지나간 패러다임"이라며 "진보대연합의 우선"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 이르는 동안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외에 다른 진보세력까지 포함한 진보진영이 전면적인 선거연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다만 예외적으로 특수한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민주당과의 선거공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한나라당 대구시장과 민주당의 광주시장이 다른 게 뭔가"라고 물으면서 "민주당과의 선거공조가 전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 선거연합보다 합당문제, 연립정부의 문제를 논의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노 대표는 "하나의 노선으로써 민주대연합은 상대세력을 독재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설득을 받기는 어렵다"며 "국민이 매달리고 있는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된 진보대연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근 <경향신문> 정치에디터는 "진보정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준비를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라면 지방선거에 힘을 낭비할 필요없이 장기적으로 진보정당들의 재통합문제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노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 의원 들 진보적인 정치인들이 지방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내년 2월까지 진보정치세력들이 선거공조 등 지방선거 대응전략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유주현 <한겨레> 기자는 "진보신당은 강령에서 노동자, 서민의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당원 구성을 보면 수도권이 60%이고 사무직이 45%를 차지하고 있다"며 "진보신당의 이념과 지지기반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표는 "불안정한 노동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진보신당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슴아픈 현실"이라며 "특히 불안정한 노동상태에 있는 노동자와 몰락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당연히 출마한다"
제2부 난상토론에서는 '서울시장 출마문제'와 '진보정당 통합' 등이 핵심적으로 토론됐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네티즌의 질문을 빌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노회찬 대표는 "이미 진보신당은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 최대한 출마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며 "서울시장에는 당연히 출마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경우 얼마 전 김석준 진보신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했고 서울시장의 경우에도 올해 안에 가급적 출마를 확정짓는 '조기 가시화' 방안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보신당은 미래를 위해 아껴둘 것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출마 문제도 11월이 가기 전에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못 박았다.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셈이다.
이유주현 <한겨레> 기자는 '서울시장 후보 출마문제'와 관련해 한명숙 전 총리,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 등이 출마하는 등 3파전이 벌어질 경우 그 협상테이블에 오르겠냐고 물었다. 한명숙-유시민-노회찬 세 후보가 동시에 출마한다면 한나라당이 이길 수밖에 없는 구도인데 단독 출마를 강행할 것이냐는 것이었다. 후보단일화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노 대표는 "아직 출마선언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상대결 시나리오를 전제로 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후보단일화는 정치에서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노 대표는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에서부터 민노당과는 전면적인 선거공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독자출마를 원칙으로 하되 대안을 가진 진보연대는 할 수 있는 것으로 공식 결정된 바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 대표는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자기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후보단일화 문제는 ALL OR NOTHING"이라며 "그때그때 기능적 필요에 따라 후보를 조정한다면 정당의 존립근거는 무엇이냐, 선거 때마다 다른 당 후보 밀어주는 정당이 왜 필요한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현실 정치구도 상황을 전달하면서 전남 광주에서는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대응할만한 세력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반민주당 전선'이 존재한다면서 이 상황에 서울에서 진보정당들이 민주당과 연대한다면 논리적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천호선 국민참여당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토론에서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경쟁하겠으나 수도권의 경우에는 민주당과 연대할 수 있다는 일종의 '민주대연합론'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냐고 김 시사평론가가 질문하기도 했다.
또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도 진보연대가 논의되고 있다"며 "한나라당 재집권을 막는 것보다 진보신당 출마가 우위에 있는 것이냐"고 각을 세웠다.
이에 대해 노 대표는 "한나라당이 재집권해서는 안 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다음 정권이 민주당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는 게 정치발전인지 강한 의문 갖고 있다는 것이다. 진보진영의 힘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이제 진보정권이 나올 때 됐다고 했다.
무엇보다 지금은 누가 서울시장 후보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후보전술이나 정치 공학적으로 접근하면 안 되는 게 아니냐고 호소하기도 했다.
노 대표는 "지금 더 필요한 것은 서울시민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 하는 점 아니겠냐"며 "서울시장 후보가 누가 되는 것이냐 보다는 서울에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얘기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어떤 상황이 돼도 진보신당은 선거에서 깨질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에 더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문제에 이어 진보정당 통합문제도 논의됐다. 민노당과 진보신당과의 통합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가, 가능하다면 어떤 차원에서 이뤄질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김 시사평론가는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처한 지금의 현실은 '우리 결혼 할래 말래' 수준이 아니라 데이트를 하면서 결혼 분위기를 숙성하자는 것 같다"며 당면한 선거연합 문제에 대해 토의하자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는 현재의 민노당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다. 남의 당 얘기로 치부한다면 그것은 솔직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주문도 곁들였다.
노회찬 대표는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고민거리는 80%가 같다"며 "▲더 낮은 계층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현실 ▲시민 피부에 닿는 문제로 접근하지 못하는 점 ▲서민 다수는 외면하는 현실 등등이 그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진보정당을 자임하는 세력, 진보정치를 할 사람들은 과감하게 문을 열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분당은 필경 분화에 이르게 한 원인은 존재하나 그 쟁점들이 한국정치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 그것은 아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유주현 기자는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헤어진 이유는 성격차이라기보다는 나는 설거지를 하는데 너는 왜 청소를 하지 않느냐 하는 점 아니냐"고 비유했고, 이대근 논설위원은 "합쳐서 잘되면 진보정당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겠으나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참여하려는 사람이 적을 것"이라며 "생각하는 것처럼 진보정당의 모양이 만들어지기는 어려운 점이 존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 중심의 민주대연합으로 이명박 정권 심판 가능할지 의문"
노회찬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와 관련 "친서민을 표방하고 정운찬 총리를 기용한 데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지지도에 포함돼 있다"며 "하지만 그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 대통령은 역대 당선자 중 유권자 대비 가장 적은 득표로 당선됐지만 2등과의 격차는 다른 선거들보다 컸다"며 "지금 한나라당이 경쟁세력을 앞서는 상황을 보면 (대선 때의) 그러한 격차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노 대표는 "진보진영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과소평가한 부분은 없나?"라는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의 지적에 "'보수도 밥을 먹여줄 수 있다'는 접근법이 배고파하는 국민에게 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표는 "지금의 민주당으로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막을 수 있냐"라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대연합이 제대로 된 이명박 정권 심판을 가능하게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헌태 인하대 교수가 "2012년 연립정부 등 거대정치연합을 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노회찬 대표는 "연립정부 얘기는 구상으로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제안했을 때 선거구제 개편, 국보법 폐지를 전제로 소연정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선거제도 하나만이라도 바꾼다는 보장이 있다면 그런 연합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유주현 <한겨레> 기자가 "삼성X파일 1심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만약 피선거권이 박탈된다면 어떻게 상황을 돌파할 생각인가?"라고 묻자, 노 대표는 "삼성X파일 재판의 판결내용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만약 피선거권이 박탈된다면 사회를 바꾸기 위한 먼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과) 특별히 달라질 이유는 없다"고 답변했다.
노 대표는 "과거 정당활동했을 때에 비하면 지금이 더 힘든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용산참사문제가 안풀리는 것을 보면서 힘의 한계를 느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노 대표는 민주노동당과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 "현실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지만 서로 의견을 타진할 필요는 있다"며 "사전에 후보를 조정하거나 경선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근 <경향신문> 정치에디터는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권 심판에, 진보신당은 진보정치세력의 강화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것 때문에 민주노동당과 선거연합을 할 때 충돌이 생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노 대표는 "한국사회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장 낙후된 정치가 선진화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이 제대로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기득권 세력에 장악돼 있는 속에서 좋은 정치가 나올 수 없다"며 "온실에서 크지 않은 진보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