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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 쓰러진 문규현 신부, 이틀째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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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 쓰러진 문규현 신부, 이틀째 의식불명

오늘 고비…의료진 "맥박과 체온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용산 참사를 해결하고자 단식 농성을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문규현 신부가 이틀째 의식불명이다. 문규현 신부는 22일 새벽 5시께 의식을 잃고서, 현재(23일 오전 11시)까지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23일 문규현 신부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 맥박과 체온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고 신체에 다른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10분이 넘게 심장이 멈춰 있었기 때문에 문규현 신부가 깨어 난 후에야야 정확한 뇌 손상 정도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문 신부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체온을 33도로 유지하면서 저온 치료를 받아왔다. 23일 오전 10시부터 24일 10시까지 24시간 동안은 서서히 온도를 상승시켜 정상체온으로 회복하는 치료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뇌파 검사 등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23일 중에 문 신부가 의식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규현 신부는 지난 12일부터 전종훈, 나승구 신부와 함께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한 단식 기도를 하다가 22일 새벽 5시 10분께 서울 신월동 성당에서 심장마비로 실신했다.

한편, 김인국 신부는 2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의식불명 상태인 문규현 신부를 두고 "엊그제 검찰이 철거민들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중형을 구형하는 것을 보고 결정적으로 충격을 받으셨던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신이 깨어나더라도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오늘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국민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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