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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제3기 지도부 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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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제3기 지도부 선거 시작

김영길 전위원장 등 3명 위원장 출마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3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공무원노조 3기 지도부 선거 시작**

공무원노조의 제3기 지도부 선거는 지난해 27일 위원장 등 지도부 입후보 등록을 마감하면서 이미 시작됐다. 1달여에 걸친 선거운동이 진행된 뒤 오는 25·26일 양일 간 투표가 실시된다. 부위원장과 회계감사는 다음달 4일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다.

25·26일 치러지는 투표에서 최다득표자가 투표자 대비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지 못할 경우 다음달 2일 최다득표자와 차점득표자 간의 결선투표가 열리고 여기서 최다득표를 한 후보가 제3기 지도부 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이번 선거에는 권승복-김정수(기호1번), 김영길-김원근(기호2번), 정용천-왕준연(기호3번) 등 3개 조의 위원장-사무총장 후보가 출마했다. 이밖에 여성할당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을 뽑는 부위원장 선거에는 13명이 입후보했다.

위원장에 출마한 기호 1번 권승복(강원 원주) 후보는 초대 부위원장과 2기 지도부의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을 지냈고, 2002년 연가투쟁과 지난해 총파업으로 구속된 경험이 있다. 김정수(서울 송파) 사무총장 후보는 초대 대변인과 2기 지도부 부위원장을 지냈다.

기호 2번 김영길(경남도청) 위원장 후보는 초대 경남본부장과 2기 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김 후보는 2기 위원장 재직 당시 열린 4·13 총선 때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해 공무원의 정치활동이 정당하냐는 논란에 불을 지폈고, 공무원노조특별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성사시키는 등 공무원 노조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그 과정에서 4차례 구속됐다. 김원근 사무총장 후보는 오산지부장과 경기지역본부장을 지냈고, 지난해 총파업으로 구속됐다.

기호3번 정용천(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는 중앙행정기관본부장과 2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연가투쟁과 총파업 등에 주도적으로 참가했다가 세 차례 구속됐다. 왕준연(경북 상주) 사무총장 후보는 상주시지부장과 대구경북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6명(일반 4명, 여성 2명)을 뽑는 부위원장 선거에는 이태기(교육기관본부장), 안치복(자치위원장), 오영택(해남지부장), 한석우(부산본부장), 박기한(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장), 김갑수(울산본부장), 김영관(화천지부장), 한근석(음성지부장), 윤용호(통일위원장)(이상 일반), 이연숙(여성위원장), 이말숙(울산동구지부장), 천정아(하남시지부 조직부장)(이상 여성)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노총 가입 위한 총투표도 실시 예정**

오는 25·26일에는 제3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와 함께 민주노총 가입 여부를 묻는 총투표도 치러진다. 민주노총 가입을 위해서는 재적 대비 과반수의 투표 참가와 투표자 중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제3기 지도부 선거에 나온 3개 조의 입후보자들 모두 민주노총 가입에 찬성하는 입장인 만큼 이번 위원장 선거운동 기간에 민주노총 가입을 둘러싼 의견충돌은 없을 전망이다.

약 14만 명을 조합원으로 거느리고 있는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게 될 경우 민주노총의 세력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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