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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WTO 한국인 시위자 1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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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WTO 한국인 시위자 11명 구속

23일께 정식 재판 열릴 듯

홍콩에서 반WTO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된 한국인들 가운데 11명이 구속됐다.

홍콩의 쿤퉁(觀塘) 법원은 19일 밤 불법집회 및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경찰이 기소한 한국인 원정시위자 11명에 대해 심야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해 이들이 낸 보석신청을 기각하고 경찰의 구속수사를 허가했다.

구속된 11명은 경찰로 신병이 인계돼 경찰관 폭행, 공공기물 파손 등의 혐의에 대해 계속 조사를 받게 된다. 홍콩 법원은 오는 23일께 정식 재판을 거쳐 이들의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속된 한국인들은 양경규(46)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인 임대혁(33) 씨 등 노동계 인사 2명과 전농 소속의 박인환(31), 강승규(37), 김창준(38), 남궁석(45), 이영훈(35), 윤일권(36), 한동웅(46), 이형진(미상) 씨와 가톨릭 농민회의 황대섭(37) 씨다.

앞서 홍콩 경찰은 19일 새벽 여성과 어린이 151명을 석방한 데 이어 이날 오후 838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홍콩 경찰에 의해 연행된 한국인 수는 그동안 1001명으로 알려졌으나, 이 중 1명은 미국 국적 소유자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로써 이번 홍콩 반WTO 시위로 연행된 한국인 수는 100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날 홍콩에 도착한 이규형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앰브로즈 리(李少光) 보안국장과 딕 리(李明逵) 경무처장을 만나 구속된 한국인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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