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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포장마차 끌고 전국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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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포장마차 끌고 전국 투어

"민생포차에 민심 가득 싣고 돌아오겠다"

최문순 의원과 함께 '무한도전'식 명동 '언론악법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던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이번에는 '1박2일'식 전국 포장마차 민생투어를 떠난다.

천 의원은 13일 오후 서명운동을 벌이던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천정배의 민생포차' 전국순회 발대식을 열고 17일 간의 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순회 코스는 14일 저녁 6시 천안역 광장에서 개업을 한 뒤, 15일 대전, 16일 전주, 17~18일 광주, 19일 하동·옥천, 20일 목포, 21일 신안, 22일 여수, 23일 사천, 24일 부산, 25일 울산, 26일 대구, 27일 속초, 28일 춘천, 29일 인천 등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전국을 돌아 30일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에서 마친다. 10월 1일에는 다시 명동으로 돌아와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

13일 발대식에서는 한홍구 교수가 길거리 강연을 했고, 민주당 정세균 대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김근태 민주당 고문, 추미애, 박영선, 최문순 의원 등과 함께 '민생·민주·민족 통합' 대형 비빔밥을 만들어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나눴다.
▲ 천정배 블로그

천 의원은 포장마차를 끌고 다니며 직접 술과 안주를 팔면서 대중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장마차 시설 일체를 마련했다.

메뉴판 제목은 '국회를 끌고 왔습니다. 쐬주 한 잔 하시죠'이고, 메뉴는 '국회'를 상징해 통합전(모듬전), 희망꼬치(어묵꼬치), 사랑볶음(제육볶음), 소통찌개(부대찌개), 화합면(국수), 민주(소주), 민생주(막걸리) 등으로 정했고, 닭발, 오돌뼈, 오징어땅콩, 황도, 노가리, 맥주 등은 공모를 통해 이름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천 의원은 "우리 서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치가 무엇인지 깨닫고 오겠다"며 "민생포차에 민심을 가득 싣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7월 22일 미디어관련법이 직권상정돼 처리된 후 의원직 사퇴서를 던지고 거리로 나선 뒤 천 의원은 명동 서명운동은 물론이고 광화문 광장에서 고양이 분장을 하고 1인 시위를 벌이는 가하면,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11일 대검찰청 앞에서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하다 김준규 검찰총장과 조우하기도 했다.

천 의원 스스로도 자신의 블로그(http://jb21.tistory.com/)에 올린 글을 통해 "법무장관 시절 부하직원이 총장으로 취임한 대검찰청에서도 1인 시위를 했다"며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이력이 생겼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경직됐던 근육이 야당투사의 부드럽지만 강한 근육으로 바뀌고 있다. 어깨에 힘을 빼니까 주먹은 훨씬 강해졌다"고 스스로의 변화된 모습을 평가했다.

"의원직 사퇴 후 지난 52일은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제야 제대로 정치하고 있구나"는 천 의원의 포장마차 전국순회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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