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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정기국회 등원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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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정기국회 등원 가능성 시사

"야당 없는 국회 국민들이 바라지 않을 것"

호남을 방문 중인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9월 정기국회 등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5일 목포 시내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 없는 국회가 장기간 계속되는 것을 국민들이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등원 시기에 대한 논의는 아직 적절치 않다"면서도 "야당이 없는 국회라면 중요한 현안을 논할 수 없다. 등원에 관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특히 "F1 지원법(국제자동차경주장 건설 지원법)은 정기국회에서 100% 통과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고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추진으로 호남지역 SOC 사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호남 SOC 예산을 지키기 위해 예산국회에서 민주당이 철저히 따져나갈 계획"이라고 정기국회 등원을 기정사실화 했다.

정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미디어법 처리 이후 정국을 장기전으로 이끌어나갈 동력 확보가 쉽지 않고, 언제까지 국회를 비우고 장외투쟁만 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국회 등원 시점은 추석 연후 이후인 10월 초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00일 투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국회에 등원, 국정감사 등으로 대정부 공격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원들의 사직서를 품에 안고 장외로 나간 지 일주일만에 등원 가능성을 내비침으로써 장외투쟁의 진정성에는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언론악법이 완전히 무효화될 때까지 싸우겠다"는 자신의 발언과도 배치된다.

특히 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주력해 온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결과에 따라 요동칠 수 있는 향후 국면에서 민주당이 취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을 스스로 제한하는 요소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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