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ewstage |
'침묵의 소리'의 제작은 작은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일본 오키나와 시가 주최하는 '키지무나페스타(국제청소년 공연예술제)'의 제작회의에 참석코자 일본을 방문했던 유희성 연출(서울시뮤지컬단장)과 요시마사 시나가와 연출(긴가도 극단 대표)은 양국에 같이 올릴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 후 두 연출가는 곧바로 작품개발에 나섰고, 2004년 아사히신문에 게재된 태평양 전쟁 강제징용자 故김백식씨 관련기사를 바탕으로 '침묵의 소리' 극본을 만들게 되었다.
'침묵의 소리'는 태평양 전쟁에 강제징용 되었다 살아 돌아온 후 정신병원에서 여생을 보내야 했던 어느 한국 노인의 이야기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이 공연을 통해 얽혀있던 한일관계가 이제는 화해와 용서의 장으로 나아가야 함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에 예술치료라는 심리치료의 한 분야를 도입함으로서 관람객들로 하여금 일시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피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치료 등 각 분야의 치료기법이 복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