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34분부터 약 2시간 40분간 해가 달 뒤로 모습을 감추는 일식 현상이 나타났다. 일식은 해,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해의 일부나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해가 전부 보이지 않는 현상은 개기일식, 일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은 부분 일식, 테두리만 보이는 현상은 금환일식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중국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약 6분간 계속됐다. 6분간 지속되는 개기일식은 금세기 최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에서도 제주도 등 남부 일부 지역은 태양이 90% 이상 가려지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1887년 8월 19일에 개기일식, 1948년 5월 21일에 금환일식이 관측됐다. 한반도에서 관찰할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북한 평양, 원산), 금환일식은 2041년 10월 25일 오전 9시에 일어난다. 2010년 1월 15일에는 한 번 더 부분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금세기 최고의 우주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뜨거웠다. 22일 '일식'은 포털사이트에서 누리꾼이 많이 찾는 검색어로 올랐으며, 일식 현상을 생중계하는 한국천문연구원, '세계 천문의 해' 공식 홈페이지 등도 방문자가 폭주했다. 마침 올해가 유네스코와 국제천문연맹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라서 이번 일식 현상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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