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14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천 후보자는 이날 저녁 8시30분께 '사퇴의 변'을 발표하고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여러분께 심려끼쳐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공직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천 후보자는 지난달 21일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지 23일만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개인 비리 의혹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천 내정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위장전입, 증여세 탈루 등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사퇴 압력에 시달렸다.
청와대는 천 후보자의 사의를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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