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을 떠나면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유혹을 이겨내는 최선의 방법은 유혹하는 것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 일이다.
유혹에 빠질 수 있는 환경에 스스로가 다가서면서
유혹을 이기기 위해 괴로워하는 행위는 분명히 어리석다.
유혹을 이길 자신이 없으면 휴식까지도 책상 앞에서
아니라면 공부하는 공간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고
근묵자흑(近墨者黑) 근주자적(近朱者赤)이라는 말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며
자신의 의지만큼이나 환경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하였다.
원래부터 도둑질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물건을 보니까 욕심이 생겼다는 말이고
처음부터 놀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남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말이다.
의지를 굳게 다져서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유혹 당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지혜롭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공부 잘하고 싶다면 책상 앞에 앉아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 아닐까?
공부도 습관이다. 한 번 습관들이기가 힘들고 어려운 것이지
일단 공부에 습관을 들여 놓으면 책상 앞에 앉는 일이 오히려 익숙해져서
공부하는 것이 다른 일보다 마음 편하고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다.
친구가 많아서 공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친구가 많은 것은 좋은데
그 친구들이 공부하는 데에 방해가 된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삶에 방해가 되는 친구와 친구 관계를 계속 유지해가는 것은
서로를 위해 현명하지 못하다. 또, 처음 거절이 어려운 것이지 두 번째의 거절은
어렵지 않고, 또 두세 번 거절하다보면 그 다음부터는 유혹해 오지도 않을 것이다.
의리 아닌 의리를 외치면서 친구에게도 손해이고 나에게도 이익이 되지 못하는
친구의 유혹과 요구들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소인배들의 행동일 뿐이다.
자기 통제가 되지 않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책상 앞에 앉아있는 습관이다.
만화이든 잡지든 좋아하는 책을 붙잡고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을 먼저 들여야 한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일이 자연스러울 때 공부를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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