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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주말(29 ~ 31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업>은 6,81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업>은 평생을 바쳐 풍선을 팔아온 78살 노인 칼이 높은 산맥들을 여행하는 탐험가를 꿈꿨던 아내가 먼저 죽자 아내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풍선으로 집을 띄워 모험에 나선다는 이야기. 로봇(터미네이터)과 우주영웅(스타트렉:더 비기닝), 돌연변이 수퍼히어로(울버린)가 잔뜩 포진한 박스오피스에서 과연 노인네의 모험담을 애니메이션이 선전할 수있을 것인가란 당초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셈이 됐다. 픽사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의 마크 조라디 대표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비전통적인 소재를 멋지게 풀어낸 제작진과 마케팅팀에게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월트디즈니와 픽사의 히트작인 <인크레더블>의 개봉성적은 7,050만 달러, <니모를 찾아서>는 7,030만 달러였다. 월트디즈니측은 특히 첫 주말 관객의 약 5%가 50대 이상 관객이란 데 고무돼 있다. 이같은 수치는 애니메이션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치고 는 매우 높은 것이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오른 개봉작은 샘 레이미 감독의 <드래그 미 투 헬>. 1,582만 달러를 벌어들여 4위로 개봉했다. 전주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은 <스타트렉>은 개봉 4주차에 총 2억 931만 달러를 기록, 올해 들어 2억 달러를 넘어선 첫 영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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