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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반대 운동 닻 올려

54개 시민단체, '아펙반대·부시반대 국민행동' 발족

"전쟁과 빈곤을 조장하는 APEC(아펙) 정상회의에 반대합니다."

11월 부산 아펙정상회의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 국내 54개 정당·시민사회단체는 7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펙반대 국민행동' 발족을 알렸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아펙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제국주의 전쟁으로 전 세계를 빈곤과 불평등, 폭력이 판치는 야만의 세계로 몰아가는 '가진 자들만의 잔치'"라며 "새로운 대안 세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국민행동 발족 배경을 밝혔다.

김세균 전국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서울대·정치학) 공동의장은 "아펙은 초국적 금융자본이 세계적 수준에서 마음껏 이윤을 챙기도록 도와주는 집행위원회"라며 "(시민사회 진영은) 고삐 풀린 자본운동에 의한 파국적 미래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대중운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펙반대 국민행동은 이날 출범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아펙정상회의 때까지 각종 선전활동에 총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형 현수막, 아펙반대 버튼 제작, 포스터 부착, 지하철 방송 등이 마련됐고, 웹사이트(www.antiapec.org)를 통해 일반인들의 아펙반대운동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부산 아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 12일 부산에서 투쟁선포식을 갖고 실력행사에 들어가는 계획도 마련했다. 11월 17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방한에 맞춰 대규모 방한 저지투쟁을 전개하고, 아펙 회의 폐막식 전날인 11월 18일에는 10만 명 규모의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아펙은 전 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지구상 최대 지역협력체이며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아세안 6개국, 중국, 대만, 홍콩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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