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검찰이 盧 죽였다…폭탄이라도 던지고 싶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검찰이 盧 죽였다…폭탄이라도 던지고 싶다"

대검 홈페이지 마비 직전…"앞으로 두고보겠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은 '검찰이 노 대통령을 죽였다'며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찾아가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권력으로부터의 중립성, 독립성이 크게 훼손되었다는 비판을 받아온 검찰은 이번 노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치명타를 입는 모습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 6시간이 되는 오후 2시 현재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소리' 게시판은 수백 명의 누리꾼이 몰려와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을 묻는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대검찰청 홈페이지는 본인의 실명을 확인해야만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다.

이승주 씨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누리꾼은 검찰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김광일 씨는 "진짜 더러운 놈들, 정말 죽어야 할 놈들은 뻔뻔히 살아 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능멸당하고 모욕당하며 비참하게 죽었다"며 "과연 누가 (그를) 죽였나"라고 반문하며 검찰에 분통을 터뜨렸다.

정은진 씨는 "(검찰은) 이제 시원하겠다"며 "폭탄이라도 너희에게 던지고 싶다"고 검찰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방찬선 씨도 "노무현 대통령이랑 당당히 토론하던 검찰은 어디로 갔나"며 "지금 검찰에는 X개밖에 없다"고 정권에 따라서 이중적인 처신을 해온 검찰의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다.

앞으로 '검찰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며 경고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서병진 씨는 "미친 듯이 표적 수사하면서 있는 것 없는 것 다 쥐어짜더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였다)"면서 "다음 정권 때 너희(검찰)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 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문학수 씨도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다 떠안고 세상을 떴다"며 "전 정권을 그토록 두들겨 먼지 나도록 팼으니 현 정권을 상대로도 똑같이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씨는 이어서 "(검찰) 너희들이 인간이라면 천신일 수사, 이건희 재수사도 똑바로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검찰청 홈페이지에는 누리꾼이 계속 접속해 글을 올리면서 제대로 글을 읽을 수도 없는 상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