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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만 공무원 단일노조 뜬다…민주노총에 힘 보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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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만 공무원 단일노조 뜬다…민주노총에 힘 보탤 듯

전공노-민공노-법원노조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건설 합의

11만 명의 공무원 단일노조가 오는 12월 공식 출범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합법화를 놓고 갈등을 겪으며 민주공무원노동조합으로 조직이 쪼개진 지 2년 만이다. 법원공무원노동조합까지 통합에 합의하면서 갈라지기 전보다 규모는 더 커지게 됐다.

이들 세 노조는 20일 회의를 거쳐 조직 통합에 합의했다. 오는 10월 말까지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노조 통합 절차를 밟고 위원장 등 집행부를 12월까지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명칭은 일단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으로 하고 지도부 구성 후 정식 명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직이 통합되면 통합공무원노조는 11만 명의 조합원을 갖게 된다. 행정안정부에 따르면 현재 전공노는 117개 지부에 4만7000명, 민공노는 86개 지부에 5만6000명, 법원노조는 8500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통합된 공무원노조는 민주노총에 가입할 계획이다. 조합원 14만 규모의 금속노조에 이어 민주노총의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산별노조가 되는 셈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조합원은 8만 명 수준이다.

이들 노조는 "향후 개별 공무원노조도 통합노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게 되면 20만 명 이상의 거대 공무원노조가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연히 공무원 노사 관계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공무원 인력 감축 및 공무원 연금 개혁 등 이명박 정부가 다각도로 공무원의 근로 조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노조는 "통합된 공무원노조는 전보다 더 강력한 대정부 교섭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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