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도 중요하지만 예습은 복습보다 열 배 더 중요하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도 예습 없이 강의에 임하는 것은 어리석다.
예습이 수업시간의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배울 내용을 완전하게 알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 예습인 것은 아니다.
배우게 될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자신이 현재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그래서 알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것
그 정도까지만 하여도 예습하였노라고 말할 수 있다.
예습이 복습보다 힘들고 짜증스러운 일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부분의 세상일이 그러하듯이
힘들고 짜증스러운 만큼 효과가 큰 것임을 알아야 한다.
공부를 잘 하느냐 잘하지 못 하느냐의 차이가
집중력의 차이에서 오는 것임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느냐가 문제가 되겠는데
우선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고
스스로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도록 하여야 한다.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도 예습을 해야 하고
알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도 예습을 해야만 한다.
예습을 하게 되면
아는 것도 있고(예습과 관계없이 또는 예습을 함으로써)
알 듯 모를 듯 한 것도 있으며
예습을 하였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것도 있을 것이다.
아는 것은 알기 때문에 재미가 있어 수업에 집중하게 되고
알 듯 모를 듯 한 것은 호기심이 더해져서 집중할 수 있으며
전혀 알 수 없는 것은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서 알아야겠다는 욕심 때문에
집중력이 높아져서 학습에 도움이 된다.
반복해야만 완전하게 자기 것이 되기 때문에 복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흥미와 집중력 가지고 학습에 임하여야 하기 때문에
예습 역시 필요하고 또 필요하다.
그렇다. 공부의 핵심은 집중력과 흥미이다.
집중력과 흥미를 가지고 학습에 임하기 위해서 예습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
반드시 예습을 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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