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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 차라리 사과를 하지나 말지..."

네티즌, <중앙일보> 사과 사설에 비난 봇물

"이 사설이 모두 변명으로만 들리는게 혹 나 혼자만의 일일까요..."(네티즌 윤영배)

<중앙일보>가 이례적으로 25일자 1면 톱기사로 실은 '다시 한번 뼈를 깎는 자기반성 하겠습니다'라는 제하의 사설에 대해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네티즌들은 "차라리 사설을 쓰지 않는 게 좋았다"는 반응이다.

***"이게 사과냐…중앙 사설에 네티즌 비난 봇물**

<중앙> 인터넷판(www.joongang.co.kr) 사설 게시판에는 이날 사설에 대한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네티즌 하정곤씨는 "중학교때부터 20년 동안 중앙을 읽어온 독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중앙이) 삼성의 홍보지로,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안간다. 중앙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네티즌 구정회씨는 "이 따위 글을 왜 쓰냐, 이게 사과하는 글인가"라고 비판한 뒤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은데 이런 쓰레기 찌라시는 사라져야 한다"고 날선 목소리를 쏟아냈다.

네티즌 박철현씨는 "이런 글을 쓰느니 차라리 입 다물고 있는 게 더 나은 것 같다"며 "중앙은 시민들의 두뇌 수준을 너무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불쾌한 감정을 토로했다.

네티즌 송경의씨도 "이게 반성이냐. 다 자기 변명이고 확대하면 가만 안 있겠다고 협박하는 것 같다"며 "철저하게 조사해서 관련된 인간들은 일벌백계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X파일'에 연루된 중앙 인사들의 사법처리를 주장했다.

한편, <중앙> 사설과 관련 기사가 실린 네이버, 엠파스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수천 건의 네티즌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 상당수는 최소한 중앙 사설이 '사과'가 아니라는 점에는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중앙>이 이 사설을 통해 국면 전환을 꾀하려 했다면 그 기도는 네티즌들에 의해 좌절되는 모양새다. 다시 한번 '인터넷의 힘'의 발휘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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