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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잠자는 아이를 보기 어려운 이유"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토대가 다른 조건에서 무엇을 적용할 것인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핀란드의 교육 시스템이 우수하다고 하여 그것을 그대로 갖다 쓸 수는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핀란드에서는 고등학교 진학 과정에서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고, 대입 제도도 일종의 수능 시험을 치르는 점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 제도가 그 사회에서 의미하는 바와 우리 사회에서 의미하는 바는 크게 다르다.

왜냐하면 핀란드는 복지 국가 체제로 직업 간의 격차가 크지 않고 오히려 블루칼라가 화이트칼라보다 더 존중되는 분위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대학 진학에 목매달 이유가 없고, 성적에 의한 선발이란 그야말로 학문적 적성을 찾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사회적 경쟁의 강도가 높고, 학벌에 따른 차별이 크기 때문에 일류 대학으로 통하는 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성적은 성적 이상의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되는 맥락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토대를 무시하고 단순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정신을 배워야 한다

핵심은 정신이다. 그 사회와 교육이 지향하는 정신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나는 핀란드 교육의 정신을 '한 사람도 소외시키지 않는 것'으로 정의하고 싶다. 이는 그 사회의 기본적 정신이기도 하다. 어떻게 해서 그러한 정신이 그 사회에 뿌리내리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루터교가 지배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종교적 영향이 크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경제적 조건상 인구가 적은 나라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핀란드의 학교에서 가장 확인하고 싶었던 부분이 바로 학습 부진아에 대한 배려다. 그리고 실제로 학교에서 학습 부진아를 위해 얼마나 많이 배려하는지를 보았다.

사실 한국적 상황에서 학습 부진아라는 다소 공식적 범주화된 용어가 존재하는 것이지 핀란드에서는 그렇게 이름 붙이는 것조차 어색했다. 누구나 학습 속도에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학습 속도의 차이를 일상적인 수업 체제 속에서 지도하는 정상적인 교육의 하나로 보아야 할 것 같다. 기본적인 수업에서 개별적인 차이에 따른 맞춤형 학습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교실에 두 명의 교사가 들어가서 학생을 돕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속도가 좀 더 늦은 아이들은 별도로 소그룹을 만들어 교사가 집중 지도를 한다. 거기서도 더 늦은 아이는 일대일로 가르치기도 한다. 삼중의 학습 안전망을 통해 모든 아이를 배움에 동참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도 무학년제를 운영함으로써 개인의 수준과 관심에 따른 배움이 일어나도록 세밀하게 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아이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선행 학습을 한 아이들이 어색해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어쩌다 한국에서 건너간 학생이 선행 학습을 해 오면 교사들이 상당히 당황스러워하며 선행 학습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처럼 학교의 시스템과 교사들의 의식에 뿌리내리고 있는 정신은 바로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교육 제도는 그 사회의 정신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복지 사회는 기본적으로 약자에 대한 배려에 기초하고 있다. 가진 자가 더 많은 부담을 지고 약자를 보호하는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지향성이 교육 제도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라 여겨진다.

▲장인과 생산직을 우대하는 문화는 핀란드 등 북유럽 사회의 주요한 특징이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인문교육 대신 직업교육을 택하는 일도 흔하다. ⓒ<좋은교사>
모두가 배우는 교육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바로 이 정신이다. 적어도 초중등 교육의 목표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경쟁은 필요하다. 시장의 경쟁은 자유로운 선택에 따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경쟁에는 좋은 경쟁이 있고 나쁜 경쟁이 있다. 모두가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하고, 노력한 결과에 따라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경쟁은 전체 사회가 유익을 얻는 좋은 경쟁이다. 그러나 강자가 약자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또 성과를 승자만 독식하도록 하는 경쟁은 나쁜 경쟁이다.

교육 제도는 경쟁이 정의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초중등 교육의 단계에서는 모두가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말하자면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선이란 시장에서 좋은 기술과 서비스로 경쟁하는 것이라 할 수 있고, 예선이란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잘 살펴서 충분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어야 한다. 예선 단계에서 구별을 짓고 낙오자를 만들기보다는 모든 사람이 각자의 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하다. 이와 같은 지향점에 대해 공감대가 필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모두가 배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나올 것이다.

모두를 배려하는 교육 시스템

그 시스템은 어떤 모양일까? 첫째, 개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향할 것이다. 학생들은 다양하며 관심과 수준이 다르다. 일률적인 교육과정을 정해두고 끼워 맞추기보다는 학생들의 다양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기획하게 될 것이다. 이른바 개별화 교육이다. 그것은 교사 개인의 수준에서도 이루어짐과 동시에 교육과정 자체가 좀 더 유연화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웨덴과 핀란드 학교에서 학년제를 벗어나서 무학년제와 학점제를 운영하고 프로젝트 학습을 위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둘째, 뒤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맞춤형 교육을 하더라도 모든 학생이 도달해야 할 절대적 목표가 있는 것이고, 학습 능력이 뒤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접근과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셋째, 평가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학생들이 달성해야 할 목표가 명확해져야 하고, 그 기준에 의해 교육의 질이 평가되어야 한다. 상대적인 서열만 나타내는 점수제가 아니라 학생이 실제로 배운 것이 무엇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무의미한 경쟁이 사라지고 개인이 스스로 진보를 확인하는 체제로 바뀔 수 있다. 그리고 그 절대적 기준에 대해서 깊은 교육학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고 모든 교육자가 공유하여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대입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는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도 점진적으로 개혁이 필요하다. 그러나 적어도 초중학교 과정에서는 절대 평가 체제로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입 과정에서 상대적 점수로 선발하는 체제는 없어져야 한다. 핀란드에서는 고입 단계에서 점수로 선발하는 것이 별 문제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경쟁적 선발 체제 속에서 절대 평가 체제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넷째, 가난한 아이들이 불리하지 않도록 사교육비를 흡수할 수 있는 공교육 투자가 필요하다. 남보다 앞서기 위한 사교육 수요는 잠재우기 어렵더라도 적어도 공교육이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사교육을 찾는 수요는 공급의 확대로 풀어야 한다. 방과후 학교가 더 유연한 형태로 확대되고, 바우처 형태로 국가가 지원하는 것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방과후 학교는 복지적 서비스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돌봐 줄 부모가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면 방과후 학교가 학습뿐 아니라 돌봄의 기능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학교와 교사의 책무성은 강화되어야 한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가 전제 조건이다. 그 책무성은 성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적 책무성이 아니라 교육 활동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책무성으로 나타나야 한다.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료적 통제를 줄이는 대신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만족도를 중시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교육의 지향점만 그리는 것은 다소 공허하긴 하다. 왜냐하면 교육 제도는 사회의 반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가 좀 더 인간화된 사회가 되는 것이 기본적인 조건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거에 해결되기는 어렵고, 교육 제도의 변화가 사회의 변화를 견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우리가 몸담고 있는 학교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시스템은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있고, 돈이 별로 들지 않는 것도 있다. 교육과정의 개혁과 평가 제도의 변화 그리고 책무성 강화는 별로 돈이 들지 않는 것이다. 그에 비해 학습 부진아를 위한 특별 교육과 복지 서비스의 강화는 돈을 많이 들여야 하는 것이다. 돈이 별로 들지 않는 것은 교육계가 노력하면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돈이 많이 드는 부분은 우리 사회가 약자에 대한 배려에 공감하고 합의할 때 가능하다. 그러나 그 둘은 별개가 아니다.

(이 글은 <좋은교사> 2009년 3월호에도 실렸습니다.)

[핀란드 학교 탐방] <1> 꼴찌 없는 교실, 이유는?
[핀란드 학교 탐방] <2> "자율 선택 강조하는 평등교육"
[핀란드 학교 탐방] <3> "직업교육이 더 자랑스럽다"
[핀란드 학교 탐방] <4> "혼자서 잘 해내는 아이를 키운다"

한동안 주춤하던 영리 병원 허용 움직임에 다시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집회 열기가 식은 틈을 타, 이명박 정부는 의료 부문에 이윤 동기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빈곤층이 대폭 늘어나리라는 전망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불거진 이런 움직임은 많은 이들을 불안하게 한다. 가뜩이나 사회 안전망이 취약한 한국 사회에서 의료 공공성이 훼손될 경우, 보통 사람들이 겪게될 위험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MB정부, 영리병원 허용 여론몰이 본격화)

하지만, 공공성의 훼손은 이미 사회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교육 부문이다. 폭증하는 사교육비 부담 탓에 서민 생계가 위태롭다는 경고가 오래 전부터 나왔지만,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은 여전히 사교육을 부추기는 쪽에 가깝다.

직업과 학벌에 따른 소득 및 고용 안정성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없는 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아이들을 오직 시험 점수에 따라서만 줄 세우는 학교 교육이 바뀌지 않는 한, 협동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 대신 '만인 대 만인의 경쟁'을 가르치는 교육이 그대로인 한,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사교육비 부담은 줄어들 수 없다.

교육 및 복지 정책에서 여러모로 한국과 대조를 이루는 곳이 북유럽 사회다. 지나친 경쟁와 양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북유럽 모델에 대한 관심은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 <프레시안>에 실린 북유럽 교육 및 복지 관련 기사를 한데 모았다. <편집자>

○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 북유럽 교육

☞<1> "당신은 펜을 들고, 친구는 카메라를 든 것처럼"
☞<2> "경쟁과 협력…누가 더 많이 웃고 살까"

☞<3> "한국 부모들, 심리학을 공부하세요"
☞<4> 백년대계를 바꾸는 열 가지 차이는?
☞<5> "지구 반대편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 연재를 시작하며: "'사람값'이 비싼 사회를 찾아서"

- 첫 번째 키워드 : 협동

"평등 교육이 더 '실용'적이다" (上)
"'혼자 똑똑한 사람'을 키우지 않는다" (中)
"'로마'만 배우는 역사 수업" (下)

- 두 번째 키워드 : 코뮌

"가족 없이 늙어도, 당당하다" (上)
"'착한 정부'는 '코뮌'에서 나온다" (中)
"'인민의 집', 그들만의 천국?" (下)

- 세 번째 키워드 : 생태

"산적이 100년 동안 다스리는 마을에서는…" (上)
'MB식 녹색성장'이 불안한 이유 (中)
'친환경 기술'로 녹색성장?…"글쎄요" (下)

- 네 번째 키워드 : 민감

"'강철신경'은 자랑이 아니다"

○ 핀란드 교육 탐방

"세금 많아서 자랑스럽다"…"튼튼한 복지는 좋은 교육의 조건"
"협동·배려·여유 vs 경쟁·욕심·긴장"
"부모 잘 만나야 우등생 되는 사회…벗어나려면"
"멀리 봐야 희망을 찾는다"

○ 핀란드 교육 관련 인터뷰

국제학력평가 1위, 핀란드의 비결은?
"경쟁? 100m 달리기 할 때만 들어본 단어입니다"
"일제고사, 교사 해직…한국은 놀랄 일 투성이"
"교원노조는 좋은 교육 위한 동반자"
"관리자는 '윗사람'이 아니다"
"'피드백'이 교육을 살린다"
"차별, 더 강력한 차별이 필요하다"

○ 도종환 시인이 본 핀란드 교육

핀란드의 아이들
악덕의 씨를 심는 교육

○ 스웨덴 학교 이야기

"일등을 포기한 학교에서, 더 많이 배웠다"

"외운 것은 가장 낮은 수준의 지식일 뿐"
청소부에게 야단맞는 대학 교수
사민주의 사회에서 이뤄지는 경쟁 실험

○ 잘 사는 나라가 져야 할 책임

"'아이에게 살충제 먹이는 회사'엔 투자할 수 없다"

당당하게 '퍼주자', 스웨덴처럼

○ 스웨덴 우파의 도전

스웨덴 우파 집권, 그 이후…

스웨덴에 특목고가 생긴다?

○ "덴마크에서 살아보니"

- 직업과 학벌에 따른 차별이 없다

"명문대? 우리 애가 대학에 갈까봐 걱정"
의사와 벽돌공이 비슷한 대접을 받는 사회
"덴마크도 40년 전에는 '서열 의식'이 견고했다"
모두가 승리자 되는 복지제도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 임금보다 더 많은 나라

- '암기가 아닌 창의, 통제가 아닌 자율'을 장려하는 교육

"아이들은 숲 속에서 뛰노는 게 원칙"
"노는 게 공부다"
"충분히 놀아야 다부진 어른으로 자란다"
1등도, 꼴찌도 없는 교실
"왜?"라는 물음에 익숙한 사회
"19살 넘으면, 부모가 간섭할 수 없다"

- "아기 돌보기, 사회가 책임진다"

"출산율? 왜 떨어집니까"
"직장인의 육아? 걱정 없어요"

- "덜 소비하는 풍요"

"에너지 덜 쓰니, 삶의 질은 더 높아져"
"개인주의를 보장하는 공동체 생활"
'빚과 쓰레기'로부터의 자유
"장관이 자전거로 출근하는 나라"
"우리는 언제 '덴마크의 1979년'에 도달하려나"

- "낡고 초라한 아름다움"

"수도 한 복판에 있는 300년 전 해군 병영"
인기 높은 헌 집
"코펜하겐에 가면, 감자줄 주택에 들르세요"
도서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 덴마크 사회의 그림자

"덴마크는 천국이 아니다"
"덴마크 사회의 '관용'은 유럽인을 위한 것?"

○ 입양대국 북유럽, 그리고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사람들
"스웨덴에서 자란 입양인이 왜 한국을 그리워하죠?"
"중국에 공녀, 일본에 위안부, 그리고 우리"
해외입양은 아동복지인가, 아동학대인가?
"한국은 여전히 '미개한 나라'일지도 모른다"
해외입양 16만명 중 10만명이 미국으로, 왜?
한국, 경제대국? 세계 1위 '아동수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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