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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제호 없는 호외' 형태로 발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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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제호 없는 호외' 형태로 발행돼

교수-학생기자 간 편집권-인사권 갈등의 여파

연세대학교 학보인 '연세춘추'가 주간 교수단과 학생 기자들 사이의 편집권 및 인사권 갈등 끝에 처음으로 제호가 없는 호외 형태로 발행됐다.

연세춘추 학생 기자단은 29일 제호가 없는 호외 1만 부를 찍어 교문 앞 등 학내에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연세인에게 고함'이란 1면 기사에서 "부당한 편집권 침해를 인정할 수 없으며 기자단 의사가 배제된 인사에 문제를 제기한다"며 "호외는 주간교수, 편집인을 거치지 않고 발행됐다"고 밝혔다.

연세춘추의 한 기자는 "학교법인을 비판하는 기사를 작성한 학생 기자가 기획취재 부장이 될 수 없다는 주간 교수단의 부당한 요구에 항의하는 뜻에서 1567호를 제작하는 대신 호외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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