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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만드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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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만드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9

양영근의 퀀텀 영어 〈10-9〉

영어 초가속 암시 학습법
* 퀀텀 유아 영어 프로그램 실행 6: 암시학습 환경 설정

퀀텀 영어 초가속 암시학습 프로그램에서 아이는 영어 책 읽기를 통해 논리적인 영어 지식을 습득하면서, 대화하는 방법을 숙지한다. 그러나 학습자마다 학습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마다의 차이에 따라 적절한 학습 환경을 설계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할지 우선 생각하고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특히 아이가 종합적 사고로부터 분석적 사고로 학습을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시켜 나아가도록 하여 영어 공부를 하는 습관이 형성되게 한다.

이 때 환경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숙고하여 반영해야 한다. 우리는 학습 환경을 논할 때 예를 드는 것 중 하나가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이나 이사를 하였음을 이르는 '맹모삼천지교'이다. 맹자가 어렸을 때 묘지 가까이 살았더니 장사 지내는 흉내를 내며 놀기에, 다시 집을 시장 근처로 옮겼더니 이번에는 물건 파는 놀이를 하므로, 다시 글방이 있는 곳으로 옮겨 공부하는 것을 습관화 하도록 유도했다는 말이다. 그래서 수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영어 교육을 위해 아이를 영어 사용권 국가로 어학 연수나 조기 유학을 보내는 것도 여러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17세기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로 계몽철학 및 경험론철학의 원조로 일컬어지며, "인간오성론" (1690) 등의 유명한 저서를 남긴 John Locke (1632-1704)의 '백지설'(tabula rasa)에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교육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던 그는 당시의 그리스와 라틴어 중심의, 암기식 그리고 주입식 교육법을 비판하여 반대하고, 수학적 추리와 함께 생활의 실용적 지식, 그리고 신체와 도덕성 교육을 중시하였다. 그리고 사람의 소질을 본성에 따라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인간의 정신은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는 하얀 백지와 같은 상태로 태어나서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성숙한 인간으로 완성되어 간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퀀텀 영어 초가속 암시학습 프로그램에서 말하는 환경은 일차적으로 부모이다. 의사소통의 1차적 대상임과 동시에 행동의 지침을 주는 후견인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본능적으로 부모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흉내 내어 복사한다. 그래서 부모는 전략적으로 판단한 뒤 아이 앞에서 행동을 해야 한다. 어투, 얼굴 표정, 듣기 좋은 목소리 크기, 말의 속도,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는 생각과 위엄을 갖추는 몸짓을 보여 주어야 한다. 특히 부모가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영어에 대한 열의를 갖도록 하는 것은 반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최소한 아이와 함께 영어 책을 읽는 성의가 있어야 한다. 올바른 교육은 부모의 노력 없이 성취되기가 어렵다.

그 다음으로 부모가 세심하게 설정해야 하는 환경이 아이의 학습이 주로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가능하다면 아이의 주변에 책을 많이 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이가 놀고 있는 바로 옆에서 부모가 텔레비전 시청을 하고 있다면, 아이 역시 무의식적으로 부모와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게 되고 결국은 텔레비전 시청이 아이가 평소에 반복하게 되는 행동으로 화석화 될 수 있다. 좋은 습관에 대한 어려서의 각인은 중요하다. 만약 아이가 놀고 있는 옆에서 부모가 책을 읽고 있다면, 아이는 자신도 역시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암시를 받아, 책을 읽는 것이 당연한 일상사로 간주되어 아이의 의식에 자리 잡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부모 슬하의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게 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 했다. 그 아이의 일상 행동이나 습관을 보면 그 아이의 부모 모습을 투영해 볼 수 있다. 부모는 아이에게 영어 학습의 선험적이고 체험적인 모범을 보여야 한다.

* 영어교육에 대한 부모의 교육자세

특히 부모가 직접 아이에게 영어를 교육을 하거나 아이의 영어 학습에 대한 관심을 보일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다. ① 어떤 경우에도 부모는 아이 앞에서 시간이 없다는 표현을 하거나 부모 개인적인 일로 바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아이는 그러한 부모의 행동을 자신에 대한 혹은 자기의 영어 학습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영어교육 과정에서 부가하여 주의할 점은 ② 아이에게 지나친 양을 부어 넣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부모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교육에 있어 '주입(input)'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가 독립한 인격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퀀텀 영어: 초가속 암시학습은 개인의 선천적인 잠재능력을 잘 이끌어 내어 계발시키는 것에 주된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주입식이 아닌 자기 체험적인 자발적인 학습 습관을 권장한다. 그리고 ③ 부모는 아이의 영어 학습 결과를 크게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퀀텀 영어: 초가속 암시학습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다면 그 학습 결과는 좋으리라고 확신하지만, 아이 앞에서 부모가 그 결과를 기대하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아이는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없게 된다. 부모의 눈치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학습 결과가 즉각 보이는 암기나 주입식 위주로 자신의 공부 방식을 바꾸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서도 강조했지만 이러한 교육은 아이에게서 영어 공부에 대한 재미를 상실하게하고, 그 대신 영어 학습에 있어서 좋은 결과에 대한 의무감을 아이의 의식에 자리 잡게 한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 방법을 부모의 지도 아래 스스로 찾아내어 적용하게 되면, 일시적이 아니라 평생 자신의 학습에 이 방법을 활용하게 된다. 또 이러한 성공 경험에 의해 자신의 능력에 확신을 가지게 되어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다.

퀀텀 유아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부모라면 아이의 영어 학습 습관에 대한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하도록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논리와 감성 기능이 최적의 형태로 조화되어야 학습 속도를 배가시키고 지속시킨다는 사실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상의 삶 속에서 영어로 소통할 수 있으려면 주위의 모든 사물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말로써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통찰력은 마음이 움직여야 가능하다. 소위 마음 챙김(mindfulness)이 되어야 새로 터득하게 되는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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